유깻잎, 생생 후기 "A컵 가슴 성형수술, 최대 355cc 넣어…"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유튜버 유깻잎이 가슴 성형수술 사실을 밝혔다.

유깻잎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러분 저 드디어 했습니다. 성형(가슴&얼굴 지방 이식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먼저 유깻잎은 '이 영상은 절대 성형을 권장하는 영상이 아니며 순수한 후기와 경험담을 공유하는 영상임을 알려드린다'라는 자막을 띄웠다.

그는 "오늘은 제가 여러분께 고백할 게 있다. 지금 이렇게 봤을 때는 안 보이는데 제가 일어나면 짜잔 가슴 수술을 했다. 솔직히 이게 뭐라고 당당하게 말하면 되니까, 그냥 혹시나 저처럼 가슴 성형수술을 하실 분이시라 하던지 조금은 생각 중인데 그냥 고민이 된다 하시는 분들께 제 후기를 얘기해드리면서 참고 정도만 해달라고 영상을 찍게 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수술 당일 모습이 공개됐다. 유깻잎은 "진짜 많이 긴장되는 날이다. 수술을 하는 날이다. 아파서 수술을 하거나 그런 게 절대 아니고 옛날부터 하고 싶었던 가슴 수술과 얼굴 지방 이식 수술을 하기로 했다. 진짜 많이 긴장된다. 몸이 아파서라든지 외적인 거라든지 수술 자체가 처음이라서 지금 엄청 긴장하고 있다. 전신 마취를 해본 적이 없다. 괜히 겁난다. 주변에서도 크게 수술한 사람도 없고. 그래서 되게 무섭다. 엄청 긴장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내 유깻잎은 마취에 덜 풀린 비주얼로 "가슴 성형 잘 됐다"라고 얘기했다.

성형수술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유깻잎은 "최근에 한 달 넘게 영상을 안 올린 기간이 있지 않나. 그때 수술을 감행했다. 원래 제가 가장 작은 A컵이었다. 남들 봤을 때 제가 엄청 빼빼 마르고 완전 몸집도 작고 키도 작고 이러다 보니까 상상되는 그런 크기보다는 조금 더 잡히는 정도이긴 했다. 제 몸에 비해서는. 그냥 보면 완전 껌딱지일 줄 알았는데, 저도 제가 가슴 작은 걸 알기 때문에 조크로 그런 얘기를 좀 듣기도 했다. 출산하고 나서 모유 수유를 했는데 그게 끝나고 나니까 몽우리가 없어졌다. 그래서 더 쳐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래도 작은데 쳐지니까 너무 보기가 싫은 거다. 생각 이상으로. 그래도 조금 받치고 있던 게 내려가니까 보기 싫더라. 그래서 '아 가슴 수술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만 갖고 있다가 정말 마음을 먹고 올해 수술을 감행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가슴 성형수술한 지는 세 달 정도 됐다. 회복도 많이 됐다. 6월 3일에 했다. 그리고 또 하나 달라졌다면 달라진 점이 얼굴 지방 이식 수술이다. 근데 얼굴은 크게 변한 게 없는 거 같다. 지방 이식 1차를 했다. 지금은 붓기가 쫙 빠져서 한지, 안 한 지 말을 안 하면 모르더라. 이렇게 얼굴 지방 이식과 가슴 성형수술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유깻잎은 "가슴 사이즈는 355cc 넣었다. 이게 제 가슴에 넣을 수 있는 최대 크기라고 하더라. 그 이상으로 하면은 너무 과하고 신경이나 이런 게 더 안 돌아올 수 있도고 말씀하셨다. 최대치보다 적게 넣고 좀 더 자연스럽게 하려면 그렇게 해도 되는데, 근데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고 하셔서 제 몸에서 최대인 355cc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 지방 이식도 진행하고 가슴도 같이 한꺼번에 했다 가슴 할 때는 전신 마취, 얼굴 할 때는 수면 마취 이런 식으로 했다. 저는 가슴 밑 절개가 아니고 겨드랑이 절개를 해서 보형물을 삽입했다. 어두워졌다가 눈 뜨니까 본 적 없는 침대 위에 있더라. 회복실에 있는데 눈 뜨니까 해롱해롱해서 내가, 내가 아닌 거다. 전신 마취가 머리도 띵하고 몸도 춥고. 일단 가슴에 달린 건 느껴지고 근데 엄청 뭔가 가슴을 압박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 내게 아닌 다른 게 들어온 거니까 엄청 이질감이 느껴지더라. 붓기나 회복력이 개인마다 다 차이가 있지만 저는 부기 빠지는데 한 달 반이 걸렸다. 가슴에 찌릿하고 정말 따가운 느낌이 생각보다 오래가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아주아주 대만족을 하고 있다. 왜 가슴 수술을 하는지도 알 거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유깻잎은 "근데 너무 아팠고 너무 힘들었고 솔직히 주변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예전부터 그런 생각을 갖고 있던 사람이라면 얘기는 할 수 있겠지만 근데 무조건, 꼭 해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 강요하거나 그런 의도로 영상을 찍은 게 절대 아니다. 오해하지 마셨으면 좋겠다. 위험한 수술이기에 저는 생각 많이 하고 감행을 한 거라서 절대 추천은 하지 않는다. 너무 힘들고 너무 아프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 유깻잎은 "출산하고 더욱 변해버린 가슴 모양으로 인해 속상하고 슬프기도 하고 제 몸을 제가 더 사랑하지 않게 되는 느낌 받으신 적 있으시냐"라며 상세한 후기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유깻잎은 유튜버 최고기와 지난 2016년 결혼해 딸을 출산했으나, 5년 만인 지난해 이혼했다.

▼ 이하 유깻잎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잎덕이들 🪴💚

제목보고 많이 당황하셨죠..? 허허..😅

말 그대로 저 드디어 해봤어요..!!!!!!!!!!!!!!!!!!!!!!

제 몸 자체가 키도 작고 그냥 다 미니미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콤플렉스처럼 자리 잡혀 버렸던 가슴을

29년 동안 미니미로 살다가 생기니까 머쓱하고 그렇더라구요..

출산하고 더욱 변해버린 가슴 모양으로 인해 속상하고

슬프기도 하고 제 몸을 제가 더 사랑하지 않게 되는 느낌 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좀 부끄럽기도 하지만 어차피 알게 되실 것 같고,

숨기기도 싫고 숨길 이유도 없고!

그래서 정말 생각 많이하고 고민하다가 했습니다 허허..

제가 수술한 보형물은 모티바예요

안에 정품 칩이 내장되어 있고 정품 인증 카드도 받았어요ㅎㅎ 뿌듯..

촉감이 너무 말랑 말랑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단단하지도 않고

딱 중간 느낌의 보형물이였던 것 같아요

수술 전 상담 때 샘플을 맘껏 만져보라고 해주심..ㅎㅎ헤헤

이왕하는거 이놈의 쌍커플도 해버릴까 하다가

과해지는 건 아닌가 해서 나이들고 눈살 처져서 생활하는대에

불편하면 그때 시도해 볼까 싶어요 😅😅😅

얼굴 지방이식은 지금 이마 미간 부분 제외하고

많이 가라앉았어요 그래서 영상에 말씀드렸던 것 처럼

2차도 생각중입니다 😉!!

아직 고민중이라 생각을 많이 해봐야겠어요!!!

병원명을 말씀드릴 수 없는 이유는..

제가 수술을 권장드리거나 추천드리는게 절대 아니기도 하고

원장님이 말하지 말라셔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해도 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자세히 들어보니까 불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무튼! 병원명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메세지 주셔도

알려드릴 수 없고!

글에 수술 과정, 후기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점은

제가 열심히 달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일단 저는 지금 영상 올리는 시점부터 수술 3개월차예요)

가슴 간단 요약!

- 1주차

그냥 내가 이거 왜 했지 왜 했을까 이렇게 아프고 힘들고

숨쉬기도 힘들고 그냥 웃는 것 조차도 제대로 웃지도 못하는데..

재채기하면 하..진짜 울고 싶고 이런 저런 후회만 2주일을 했네요..........

- 1개월차

윗밴드, 가슴보정밴드를 뺀 후라 붓기가 다 빠지지 않았지만

행복합니다... 일단 딱딱까진 아닌데 가슴 전체가 단단..?

무엇보다 ㅇㄷ부분 굉장히 아주 화나있고 가슴 자체가 부어있어요

그래서 1개월 이후에 사용하는 스포츠 속옷도 사이즈가 Dㅋ으로 나오더라구요 (충격이였음..) 이때부터 겨드랑이 절개 부분 흉터에 흉터연고를 꾸준히 발라줍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 새우잠 가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정자세로 잠을 잔다는게 굉장히 힘들고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 2개월차

보정 속옷을 착용하면서도 ㅇㄷ부분 미치도록 따갑고 찌릿찌릿하고

암튼 이상해요 느낌이 화상 입었을 때 살 스치기만 해도 엄청 따갑잖아요

딱 그 느낌이고 이게 신경이 돌아오는 과정이라 좋은 징조라는데도

위안 안됨 걍 아픔......ㅎ.... 붓기도 서서히 가라앉지만 ㅇㄷ부분의 화남은

서서히 가라앉아서 크게 잘 모르겠더라죠..!!!!

그리고 촉감도 점점 말랑해지는 시기이기도 해요!

- 3개월차

저는 2개월 말쯤부터 만족감이 점점 올라가더라구요!

옆으로 누워있으면 나에게는 존재하지 않았던 골이 생기고

오메 너무 신기하고,, 잘 참았다고 셀프 칭찬도 하고 그럽디다..^^

촉감도 점점 더 말랑해지고 있어요!!!!!!!!!!!!!!!!!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진 않고 솔잎이를 안을 때나 혹은 가슴 쪽으로 큰 물건을 들 때?

가슴에 압박이 좀 생길 때는 느낌이 좀 이상해요 ;

네추럴이 아니라 그런지 겉도는 질감이랄까 그런게 느껴져요

무튼!!!!!!

결론 유깻잎은 매우 만족한다...

하지만 추천은 하지 않는다...

왜냐 너무 아프기도 하고 가격도 좀.......ㅎ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주세요!!!

[사진 = 유튜브 채널 '유깻잎' 영상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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