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딸 로아와 이동건 위한 생일 케이크…"떨어져 살기 때문에 더 잘 챙겨야" ('내가키운다')[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조윤희가 전 남편 이동건을 위해 딸 로아와 생일 케이크를 만들었다.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8회에선 블루베리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한 조윤희와 로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윤희는 케이크 만들기에 앞서 "평소 가족 생일을 잘 챙기는 편인데 아빠는 떨어져 살기 때문에 더 잘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본인의 의사를 소신껏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윤희와 이동건은 결혼 3년 만인 지난해 이혼했다.

그는 "처음부터 말씀드렸다시피 아빠와 관련해서 어떤 것 하나 로아한테 불편하게 한 것이 전혀 없다"며 "평소에도 아빠 얘기를 많이 하고 (로아도) 일요일 마다 아빠를 만난다. 그래서 아빠 생일 케이크 만드는 것이 저한테 부담스러운 일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조윤희는 케이크를 만드는 내내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칼 각 계량 능력을 선보이는 한편 로아는 예술혼까지 불태우며 케이크 위에 생크림을 마구 쌓아 올려 엄마를 좌절케 했다. 조윤희는 완성된 케이크를 보고는 "아빠가 받아보고 울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무섭지 않냐"며 웃음을 드러냈다.

조윤희는 로아와 함께 케이크와 생일카드를 완성했다. 이동건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아빠에게도 로아에게 처음 받아본 생일 축하이기 때문에 가슴에 남고 평생 가는 기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윤희의 육아법을 본 스페셜 게스트 정신건강 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은 "아빠의 생일을 위해 아이와 함께 뭔가를 한다는 건 굉장히 바람직하고,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습"이라고 설명하며 그의 육아 방식을 칭찬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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