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이적료 140억원 이강인, 잠재력은 명확…울버햄튼이 최적의 클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이적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강인에게 울버햄튼이 최적의 클럽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HITC는 7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이강인에게 완벽한 클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지난 5월 울버햄튼이 영입을 목표로 했던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화했다.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토트넘으로 떠났고 라즈 감독이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았다'면서도 '울버햄튼은 이강인에게 완벽한 클럽이 될 것이다. 이강인은 체구가 작지만 위협적이고 재능있는 선수다. 이강인은 잠재력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강인은 라즈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에서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발휘할 것으로 예측했다. HITC는 '라즈 감독이 이끄는 팀에선 10번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 후앙 펠릭스가 벤피카에서 했던 역할을 이강인이 울버햄튼에서 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후앙 펠릭스는 지난 2018-19시즌 벤피카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라즈 감독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벤피카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었다.

HITC는 '이강인의 이적료는 900만파운드(약 143억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새시즌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헤타페로 이적시키려 한다'며 이강인이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면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한편 이강인은 발렌시아와의 계약이 한시즌 남은 가운데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에 부정적인 가운데 발렌시아 역시 계약 만료가 임박한 이강인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이강인은 그 동안 AC밀란, 유벤투스, 마르세유 등 다양한 클럽 이적설로 주목받았던 가운데 최근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삼프도리아 이적설을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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