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김재화, '전참시' 사로잡은 매력 부자…김윤석X조인성X정만식 지원사격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재화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 떴다.

7일 밤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김재화와 매니저의 하루가 그려졌다. 여기에 영화 '모가디슈'의 주역 김윤석, 조인성, 정만식이 가세해 넘치는 웃음을 선사했다.

김윤석, 조인성, 정만식, 김재화 등이 출연한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남북한 공관원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제작발표회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모가디슈' 배우진. 그러나 낯선 예능 카메라에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때 조인성이 나서서 "이제 끝났다. 여기까지다"라며 "순두부 좋아하냐"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질세라 김윤석은 화려한 드레스로 반전 매력을 뽐낸 김재화를 향해 "칸 개막식 갔다가 바로 왔다. 끝나고 가야되지 않느냐"라며 개그 욕심을 내비쳐 폭소를 자아냈다.

김윤석과 조인성은 모로코 촬영을 하며 김재화에게 많이 도움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윤석은 "재화가 여섯 단어의 프랑스어로 올킬해버렸다"고 했고, 조인성은 "메뉴 볼 때 상황이 급하잖냐. 여섯 단어하는 게 어디냐"라고 돌이켰다.

조인성은 "무엇보다 촬영이 코로나19 전이라 누릴 수 있는 것이 참 많았다. 우리가 딱 들어오고 공항이 폐쇄됐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제작발표회부터 예고편을 볼 때마다 울컥한다"라는 정만식의 말에는 "나 혼자만 울컥하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한편 김재화는 배우인 두 동생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최근에만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 '액션히어로', '모가디슈' 등을 연달아 개봉하며 충무로 대세로 우뚝 선 김재화. 둘째 김혜화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마인'에서 미워할 수 없는 다혈질 재벌 역할로 수많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막내 김승화는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고.

김재화는 "부모님이 연극을 하셨다. 끼를 물려받지 않았나 싶다. 제가 먼저 예고에 갔다. 혜화는 공부를 잘했다. 항상 전교권이었다. 연극 영화과에 가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께서 엄청 반대하셨다. 그런데 정면돌파하더라"라며 "막냇동생과는 13살 차이가 난다. 제 오디션 상대역을 해주다가 재미를 알게됐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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