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박경림에 마음 스친 적? 단 한순간도 없어" 솔직함에 폭소 ('12시에 만납시다')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조인성이 과거 '뉴 논스톱'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춘 박경림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된 CBS 음악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이하 '12시에 만납시다')에는 영화 '모가디슈'의 주연 조인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이수영은 "조인성의 출연 연락을 받고 '이건 잘못 온 전화다'라고 했다. 우리 라디오 바로 전 프로그램이 영화 음악 프로그램이라 혼동한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출연 계기를 물었다.

조인성은 "영화 홍보를 하면서 여러 스케줄이 있는데, 제가 평소 나가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도 나름의 소소한 행복이다. 제가 '12시에 만납시다'를 애청하는데 한 번 나간다고 말씀을 드려보면 어떨까 해서 연락을 드렸다. 갑작스럽게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수영은 "박경림한테 20년 동안 가로막혔었다. 조인성은 내가 시집가기 전에 독대할 수 없다고 해서 갈라설 뻔했다. 그런데 시집가고 10년이 지나니까 인성 씨가 제 발로 찾아오는 일이 왔다"라고 해 폭소케했다.

이후 이수영은 조인성에게 "한때 이런 분을 이 분이 싹 가져갔던 시기가 있었다. 20여 년이 지났는데 이 질문 많이 받아보셨을 수 있다. 0.01초라도 마음에 그녀가 스친 적이라도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조인성은 "경림 누나 말씀이시냐.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단 한순간도 한 번도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CBS라디오 유튜브 캡처]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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