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kg 감량' 이혜정, 다시 살 찌운 이유 "영양실조+성대 근육 손실" 충격 ('동상이몽') [MD리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혹독한 다이어트 후 힘들었던 과정을 돌아봤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혜정의 다이어트 쿠킹 클래스를 듣기 위해 찾아간 오지호-은보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혜정은 웰컴 드링크로 멜론 주스를 만들었다. 은보아는 "선생님 엄청 날씬하시다"라고 감탄했고 이혜정은 "살기 위해 뺐다"고 답했다.

당뇨를 앓다가 16kg를 감량했다는 이혜정은 "원래 82kg였다. 총 16kg를 감량했는데, 다시 8kg가 쪘다"라며 "왜 살을 다시 찌우려고 했냐면, 영양실조가 왔다"고 이유를 밝혀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목에서 쉰 소리가 났고 말이 안나왔다. 이비인후과 갔더니 근육이 다 소실 됐다고 하더라"라며 "성대를 감싸주는 근육이 없어진 거다. 힘이 없어서 말이 안 나왔던 거였다"라고 밝혔다.

오지호와 은보아는 "지금이 딱 좋아보이신다. 너무 예쁘시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이혜정은 "가을 추석에 얼굴 좀 할 거다"라며 "여태 보톡스도 안 맞아 봤는데, 좀 땡겨보려 한다. 그런 욕구도 생겼으니 견적 받아보겠다"라고 성형 계획까지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이영현도 "5개월간 33kg를 뺐다. 임신성 당뇨로 힘들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이혜정의 다이어트 과정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지호도 "아내가 임신성 당뇨 와서 주사를 맞았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이혜정은 오지호-은보아 부부에게 건강식을 추천하며 남편에게 지금도 솥밥을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남편에게 '40년 넘게 솥밥 해주는 아내가 어딨냐'고 물었다"라며 "그런데 남편이 이제 밥 못해도 예쁜 사람이랑 살고 싶다고 하더라. 순간 멍했다"라고 깜짝 고백해 부부를 당황시켰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 또한 놀라며 "워낙 이혜정 선생님이 남편분 디스를 많이 하신다. 농담이시다"라고 수습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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