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트리플더블급 활약…슬로베니아 3연승, 男농구 8강 주인공 확정[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슬로베니아의 예선 3연승을 이끌었다.

슬로베니아는 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농구 남자 C조 예선 최종전서 스페인을 95-87로 눌렀다. 3쿼터까지 68-70으로 뒤졌으나 4쿼터에 대역전극을 해냈다. 4쿼터 스코어만 27-17.

돈치치는 이날 필드골성공률이 29%에 머물렀다. 그래도 14리바운드에 9어시스트를 곁들이며 슬로베니아 공격을 지휘했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이었다. 발트코 캔서가 22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슬로베니아는 아르헨티나, 일본에 이어 스페인까지 넘으며 3승으로 C조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예선이 마무리됐다. A조에선 프랑스가 3승으로 1위, 미국이 2승1패로 2위를 차지했다. B조는 호주가 3승으로 1위, 이탈리아가 2승1패로 2위에 올랐다. C조는 스페인이 2승1패로 2위다.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두 국가는 B조의 독일(득실차 -16), C조의 아르헨티나(득실차 -8)다. A조의 체코는 득실차 -49점으로 탈락했다. 남자농구 8강은 3일에 한꺼번에 진행한다.

[돈치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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