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결국 개인 SNS 닫았다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SNS를 닫았다.

1일 권민아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폐쇄됐다. 현재 해당 계정은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로 연결된다.

앞서 지난달 29일 권민아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에 충격을 안겼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는 그동안 자신의 SNS를 통해 다양한 사건으로부터 비롯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해왔다. 지난 2012년 그룹 AOA로 데뷔, 2019년 탈퇴 후 배우로 전향한 그는 AOA 활동 당시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최근 비연예인 남자친구 A씨와 공개 열애를 선언했으나 양다리 의혹이 불거져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처음 이를 부인했던 권민아는 결국 잘못을 인정,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약속을 내놓았으나 지난달 29일 장문의 자필 글을 게재, 해당 날짜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에 지난달 31일 권민아의 전 남자친구 A씨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인과 바람을 피운 일에 대해 입이 열 개여도 할 말이 없다"고 뉘우치며 "권민아에게서 전화와 카톡, 권민아 어머니께서 그의 수술 사진, 바닥에 피가 흥건한 사진을 저에게 보내왔다. 제가 침묵으로 일관한 결과인 것 같아 너무나도 죄책감이 들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너무 혼란스럽다"는 심경을 밝혔다.

한편 권민아는 현재 회복 중에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