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3년만에 통산 7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지현(KB금융그룹)이 3년만에 통산 7승에 성공했다.

오지현은 1일 제주도 서귀포시 우리들 컨트리클럽(파72, 6435야드)에서 열린 2021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8월 이 대회서 우승한 뒤 3년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통산 7승이다. 우승상금 1억6200만원을 거머쥐었다. 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3번홀, 11~12번홀, 16~17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을 확정했다.

오지현은 KLPGA를 통해 "오래 기다려 온 우승이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마지막 우승이었는데, 다시 이 대회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2019년에만 상금순위 30위 바깥이었고, 작년에는 그래도 2019년보다 훨씬 좋은 모습 보여드렸다고 생각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부진해서 걱정이 조금 됐는데, 시즌 시작했을 때보다 점점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홍정민이 14언더파 274타로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6승의 박민지는 12언더파 276타로 최혜진과 함께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김리안, 성유진, 박현경, 지영민, 한진선, 송가은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오지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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