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시즌 8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라섰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맞대결에 1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31일) 무안타로 침묵했던 최지만은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63까지 다시 치솟았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타올랐다. 최지만은 0-3으로 뒤진 1회말 무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보스턴의 선발 네이선 이볼디의 2구째 91.6마일(약 147.4km) 커터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3회말 1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뽑아냈고 1, 3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넬슨 크루즈의 타구에 보스턴의 실책이 나오면서 탬파베이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최지만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직선타, 7회와 9회말 타석에서는 각각 삼진으로 침묵하며 이날 임무를 모두 마쳤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지만 이외에도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조이 웬들이 2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9-5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보스턴을 누르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라섰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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