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폭격' 박효준, 마침내 피츠버그 콜업…벤치 스타트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한 박효준이 콜업됐다.

피츠버그는 1일(이하 한국시각) "박효준을 콜업하고 외야수 재러드 올리바를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보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효준은 올 시즌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튼 윌크스-배리 레일 라이더스에서 48경기에 출전해 10홈런 28타점 8도루 타율 0.327 OPS 1.042의 성적을 거두며 마이너리그를 폭격했다.

박효준은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데뷔전을 치렀으나, 기회는 많지 않았다. 박효준은 양키스에서 단 한 경기 출장에 불과했고,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마이너리그행로 내려갔다.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왔다. 피츠버그는 지난달 27일 양키스에 클레이 홈즈를 보내고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리빌딩을 노리는 피츠버그로의 이적은 박효준에게 희소식이었다. 기회가 많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

박효준은 피츠버그 이적 후 마이너리그에서 3경기에 출전해 무안타에 그쳤지만,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다. 피츠버그는 이날 박효준을 빅 리그로 불러 올렸다.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박효준은 벤치에서 대기하며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박효준.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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