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美이기면 B조 1위 확정...美, 이스라엘 완파[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복잡한 경우의 수는 필요하지 않다. 이기면 조 1위, 지면 조 2위다.

미국은 30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첫 경기서 이스라엘을 8-1로 완파했다. 미국은 3회에 3점을 선취한 뒤 6회 1점, 7회 2점, 8~9회 1점씩 뽑아내는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타일러 오스틴이 3안타 3타점 2득점, 2번 2루수로 나선 에디 알바레즈가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선발투수 조 라이언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로써 B조는 한국과 미국이 1승, 이스라엘이 2패다. 이스라엘은 조 최하위를 확정했다. 31일 한국과 미국의 승자가 1위, 패자가 2위다. 1위를 차지할 경우 A조 1위와의 녹아웃 스테이지 한 경기만 이기면 준결승에 직행한다. 패배할 경우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최소 두 차례 이상 이겨야 준결승에 진출한다.

A조는 일본이 1승, 도미니카공화국이 1승1패, 멕시코가 1패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이 멕시코를 1-0으로 잡고 첫 승을 신고했다. 31일 12시에 일본-멕시코전서 일본이 이기면 조 1위를 확정한다. 반면 멕시코가 이길 경우 세 국가가 1승1패로 동률을 이뤄 TQB(이닝당 득실편차)를 따지게 된다.

[미국 선수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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