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실화냐고? 궁금증에 답하다…"거액 위자료 받고 깨끗하게 이혼" 후일담 공개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애로부부'가 방영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영턱스클럽 출신 박성현(45), 레이싱모델 출신 라이브방송 쇼호스트 이수진(36) 부부가 출연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52회에는 1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빌런을 뽑는 MC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화정은 "처음 '애로부부'를 시작할 때만 해도 너무 쇼킹한 사연이 많으니까 얼마나 이어질까 했는데 1년째 이상한 분들이 쏟아져 나온다. 말 나온 김에 역대 최대 빌런을 꼽아보겠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안선영은 "'애로부부' 사연이 진짜냐고, 다들 저를 붙잡고 정말 많이 물어보신다. 저도 작가들이 MSG 쳤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라 오히려 방송에 내보내기 위해 순화시켜 각색했다는 게 더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49회 남편의 가스라이팅으로 모든 삶이 피혜해진 아내의 사연을 언급하며 "사연만 봤다면 저도 설마 했을 텐데 '여보세요' 전화 연결로 목소리를 듣는 순간 제 마음도 무너지더라"라고 전했다.

홍진경은 17회 '이상한 나라의 사모님' 편의 후일담을 들려줬다. 그는 "남편이 의사인데 병원 실장과 바람난 사연이 있지 않았나. 아내가 지금은 이혼했다는 후일담을 전해주셨다. 거액의 위자료를 받고 아주 깨끗하게 헤어졌다더라"라고 얘기했다.

또한 그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남편과 원래 좋았지만 사이가 더 좋아졌다. 녹화 끝나고 나서 집에 가는 길에 따뜻한 밥 한 끼 해줘야지 하는 생각이 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속터뷰'에는 10년 차 부부 박성현, 이수진이 출연했다. 이수진은 "남편과 나이 차이가 나다 보니까 연애할 땐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니 잔소리에 간섭에 시시콜콜 완전 꼰대 같다. 결혼 전엔 아빠 눈치 보느라 화장, 외출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신랑 눈치 보느라 힘들다. 아빠가 또 생겼나 싶을 정도로 너무 꼰대 짓을 한다"라고 토로했다.

반면 박성현은 "나는 너무 억울하다. 사실 아내가 잘한 게 없으니까 그렇게 얘기했던 거다. 음식 먹고 설거지가 있으면 분리해서 담가야 하는데 와이프는 다 그냥 집어넣는다. 그럼 설거지할 때 일이 커지니까 그래서 하는 말인데 그걸 잔소리로 듣는 거다"라고 답답해했다.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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