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귀, 사생활 논란은 인정·자가격리 이탈은 NO "상처받은 분께 사죄"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민귀(26) 측이 사생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드라마 ㅇㄱㅇㅈㅁ 남자배우의 실체를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폭로 글이 게재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티비에 너가 계속 나오고 인스타에도 자꾸 올라오는데 모든 사람들이 니가 이기적이고 인간답지 못한 나쁜 쓰레기란 걸 다 알았으면 좋겠어. 물론 난 이미 알고 있지만"이라며 "6년 넘게 연애하는 동안 나 몰래 간 클럽과 원나잇, 여러 여자들과의 바람, 게다가 양다리까지 걸치며 폭언을 한 너. 또래들과 드라마를 찍던 중 어느 날 갑자기 나를 대하는 태도가 차갑게 변한 너는 바람을 피고 나 몰래 한 달 넘게 양다리를 걸쳤어. 그 시기에 아무것도 모르고 너랑 잠자리 한 것도 너무 치욕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니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을 때도 난 니 걱정만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때도 이미 양다리 걸친 상황이었고 너 코로나 밀접접촉자라서 자가격리 시작했을 때도 그 여자 만나러 새벽에 몰래 나갔잖아. 결국 며칠 뒤 너는 코로나 확진이 되었으면서 너랑 접촉이 있었던 나한테 그 사실을 먼저 알리지도 않았어. 계속 그 여자와 데이트하고, 그 여자 집에서 외박까지 하고는 거짓말로 날 속였지"라고 주장했다.

또 "니가 한 쓰레기 같은 짓은 더 차고 넘치지만, 더 예전 일까지 알려져서 인성 다 들통나기 전에 제발 스스로 잘못을 깨닫길 바라. 그게 지금 죽을 것 같이 힘든 내가 바라는 거야. 여성 편력이 심한 니가 실제와는 정반대인 보수적이고 듬직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지금, 그거야말로 대중들에게 사기 치는 거잖아. 너의 이런 나쁜 짓들을 사람들이 알아도 상관없냐고 물어봤을 때 너는 개인 연애사일 뿐이고 다 밝혀져 봤자 배우 일 하는데 지장 가겠냐고 안 무섭다고 맘대로 하라고 했지?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이 니 본성과 인성을 알게 되도 같은 생각일지, 티비에 너가 나오는 걸 좋아해 줄지 나도 너무 궁금하다"며 "사람들의 반응이라도 보고 니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나에게 한 잘못된 행동들, 비겁했던 마무리를 조금이라도 후회하고 미안해하며 조용히 살아줘"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씨는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사진, 커플 사진 등을 증거로 첨부했다.

네티즌들은 폭로 글에 등장하는 남성이 배우 김민귀라 추측했고, 김민귀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25일 김민귀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먼저 소속 배우 김민귀와 관련하여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양해 부탁드린다"며 "사생활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 이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가격리와 관련해 불거진 의혹에 대해 말씀드리면 김민귀 배우가 코로나 19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또 소속사 측은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5월 22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몸에 이상을 느끼고 검사를 진행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에 임했다. 현재는 완치 상태"라고 김민귀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김민귀는 매니저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김민귀는 모델 출신으로 tvN 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영화 '여고괴담6: 모교',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 등에 출연했다. 현재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에 출연 중이다.

[사진 =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