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윤지수·최수연, 女사브르 16강서 탈락...한국 펜싱 개인전 노골드[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지연(서울시청)의 9년만의 금메달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여자 사브르 16강서 탈락했다.

김지연은 26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 16강서 마리엘 자구니스(미국)에게 12-15로 졌다. 32강서 하페즈 나다(이집트)를 15-4로 눌렀으나 16강서 패배,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만의 우승에 실패했다.

김지연은 1피리어드 초반 연속 3실점하며 1-4로 끌려갔다. 이후 연속 3득점하며 균형을 이뤘고, 세 차례 동점을 이룬 끝에 7-8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그러나 2피리어드 초반 연속 3실점했고, 연속 2득점하며 11-12로 추격했으나 다시 연속 2실점하며 무너졌다.

윤지수가 32강서 크리스시오 마르티나(이탈리아)를 15-11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16강서 자네브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에게 12-15로 졌다. 최수연은 32강서 베르더 세실리아(프랑스)를 15-11로 잡고 역시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16강서 안나 마르톤(헝가리)에게 12-15로 패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남자 플뢰레 32강에 나선 이광현은 32강서 보로다체프 키릴(러시아 올림픽 선수단)에게 14-15로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의 도쿄올림픽 펜싱 개인전은 모두 마무리됐다.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의 남자 사브르 동메달이 유일한 입상이다. 27일부터 각 세부 종목별 단체전에 들어간다.

[김지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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