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잘못한 것 같아"…'1호가' 박준형♥김지혜, 살벌 부부싸움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개그맨 박준형과 김지혜가 살벌한 부부싸움을 벌였다.

2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여름 맞이 대청소에 나선 박준형, 김지혜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바삐 청소기를 돌리던 김지혜는 박준형에게 대규모 청소를 제안했다. 김지혜는 "집이 도심 한가운데여서 먼지가 많다"라고 설명했고, 박준형은 "대청소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집이 매우 깨끗하다. 내가 놀고 쉬는 꼴이 싫은가보다"라며 저항했다.

박준형은 "결국 청소 시키려고 나와 결혼한 거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신이 날 쫓아다녀서 결혼한 거다. 내가 쫓아다녀서 결혼한 거면 당연히 이러면 안 된다. 결혼 안 해준다고 비오는 날 차에서 3시간 울었잖냐"라고 돌이켰다.

그러자 김지혜는 "내가 당신 쫓아다니고 무릎 꿇고 울고 빌어서 결혼한 거다"라며 화를 폭발시켰다. "그럼 고마워해야 하잖냐"라는 박준형의 말에는 "알았다. 이혼하자. 결혼 잘못한 것 같다"라고 해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됐다. 이후 딸 혜이가 집에 도착했고, 박준형은 "화해하자"라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박준형은 화장실 청소를 하다가 갑자기 비명을 내질렀다. 욕조에서 미끄러지는 갑작스러운 사고에 당황한 김지혜가 부항을 찾으러 간 사이 박준형은 언제 다쳤냐는 듯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박준형의 꾀병을 눈치챈 김지혜는 남편의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진료를 받은 박준형과 김지혜는 각각 퇴행성 디스크, 경추후만증 진단을 받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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