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共 디에고 고리스, 도핑 적발…올림픽 대표팀 이탈 [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대표팀 내야수 디에고 고리스가 대마초 사용 적발로 도쿄올림픽 명단에서 제외됐다.

일본 야구 전문매체 '풀카운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내야수 디에고 고리스가 대마초 사용으로 올림픽 멤버에서 제외됐다"며 "대체 선수 소집이 힘겨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올림픽 위원회는 지난 24일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도핑 검사 결과를 발표했고, 고리스는 대마 사용 혐의로 3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풀카운트는 도미니카공화국 지역지 '엘 디아'를 인용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고리스는 지난 2018년에도 금지 약물 사용으로 50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리스는 지난 5월 미국 대륙 예선과 6월 세계 최종 예선에 3루수로 출전했다.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은 고리스의 대체 선수를 선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감독의 논평을 인용해 "일본과 지리적으로도 멀고, 선수의 소속 팀에 허가도 받지 않으면 안 된다. 올림픽이라는 고급 무대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질 좋은 선수를 지금부터 찾는 것은 어렵고 복잡한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오는 28일 일본 야구 대표팀과 개막전을 치른다.

[디에고 고리스.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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