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9회초 쐐기 3점포.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이 팀에 승리를 안기는 귀중한 한방을 날렸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의 하이라이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이었다. 1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을 맞이한 최지만은 닉 위트그렌의 91마일(146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중월 3점홈런을 폭발했다. 최지만의 시즌 5호 홈런. 탬파베이가 8-4로 달아나는 쐐기포였다.

최지만은 5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 .250을 마크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2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초 2사 2루 찬스에서는 2루수 땅볼 아웃, 7회초 1사 2루 찬스에서도 중견수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하지만 최지만에겐 9회 한방이 남아 있었다.

경기는 탬파베이가 10-5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4연승에 성공, 59승 39패를 기록했다. 이날 탬파베이에서 첫 경기를 치른 넬슨 크루즈는 시즌 20호 홈런을 작렬하며 트레이드 성공의 신호탄을 터뜨렸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오른쪽). 최지만은 2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5호 홈런을 폭발했다. 9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3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탬파베이가 8-4로 달아나는 한방이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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