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지현우와 멜로. 성에 안 찼다"('백반기행')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영화 '빛나는 순간'으로 지난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안필름 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고두심이 배우 지현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고두심과 제주도 서귀포를 찾았다.

이날 고두심은 허영만이 "'빛나는 순간'에서 해녀 역할 했잖아"라고 말하자 "숨 오래 참기로 기네스북에 오른 70세 해녀인데 젊은(33세 연하) 다큐 PD가 그 해녀를 취재하기 위해서 제주도에 내려왔다가 연애하는 스토리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허영만은 "그 전에 나왔을 때 멜로하고 싶다고 했잖아. 그럼 이번에 소원성취 하신 거냐?"고 물었다.

고두심은 지난 75회 속초 편에서 "여배우로서 한이 있는 게 멜로물을 못 찍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러자 고두심은 "했지~ 근데 성에는 안 찼다니까"라고 솔직히 답했고, 허영만은 "뭘 성에 안 차. 그걸로 상까지 받았는데"라고 나무라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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