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좋은 출발' 류현진, 25일 뉴욕 메츠전서 10승 도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년만에 10승에 도전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25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애당초 24일 나설 예정이었으나 25일로 하루 미뤄졌다. 토론토는 24~26일 메츠와의 원정 3연전서 스티븐 마츠~류현진~로스 스트리플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류현진은 25일 8시10분에 메츠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68승의 류현진은 2013~2014년, 2019년(모두 14승)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시즌 두 자릿수 승수에 도전한다. 한 시즌 자신의 최다승은 14승. 토론토 타선이 좋아서 14승 이상도 가능해 보인다.

류현진은 6월부터 7월 초까지 슬럼프였다. 주무기 체인지업의 피안타율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던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서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감을 잡더니 후반기 첫 등판이던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서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의 팔 각도가 처지면서 커맨드가 나빠졌고, 피트 워커 투수코치의 도움으로 수정하면서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실제 체인지업의 예리함이 살아나면서 컷패스트볼은 물론, 전체적인 구속까지 다소 향상됐다.

25일 메츠 선발투수는 우완 타이후안 워커다. 올 시즌 17경기서 7승3패 평균자책점 2.99로 만만치 않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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