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문' 김소혜 "부담감 있지만 부딪히고 성장하는 시기…아이오아이도 꼭 보러 온다고"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연기자 김소혜가 영화 '귀문'으로 충무로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귀문' 팀은 19일 오전 제작보고회를 개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연출을 맡은 심덕근 감독, 오윤동 CP와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등 출연진이 자리를 빛냈다.

'귀문'은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김강우)과 호기심 많은 혜영(김소혜) 등 대학생들이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다.

특히 영화 '윤희에게'(2019)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소혜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더하고 있다. 김소혜는 스크린 데뷔작 '윤희에게'로 다수 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차기작 '귀문'에선 활발하고 털털한 성격의 대학생 혜영 캐릭터로 변신했다. 혜영은 거액의 상금이 걸린 공모전에 출품할 영상을 찍기 위해 태훈(이정형), 원재(홍진기)와 함께 수련원을 찾는 인물이다.

김소혜는 쏟아진 관심 속 '귀문'으로 컴백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시기가 많이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성장하는 시기라 생각하며 그런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혜영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정신력이 강하다는 점이 가장 비슷하다"라면서 "제가 추진력은 조금 부족하고, 리더십은 요즘 생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소혜는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변함없는 우애를 과시하기도. 얼마 전 멤버들과 데뷔 5주년을 기념했던 그는 "아이오아이 언니들, 친구들이 '귀문' 개봉 소식을 듣고는 '꼭 보러 오겠다'고 얘기해줬다. 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김강우는 김소혜의 연기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소혜가 마스크도 신선하고 연기력도 신인답지 않게 당당하면서 노련한 모습들이 있었다. 사실 공포 영화가 쉽지 않은 게 리액션을 어마 무시하게 해야 하고, 차별화를 두고 계속 호흡이 살아있어야 하는 힘든 일인데 김소혜가 그걸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걱정이 많았는데 어려운 장면을 그 가녀린 몸으로 다 소화해냈다. 그건 제 기우였고, 너무나 완벽하게 다 소화해서 멋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귀문'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CJ CGV㈜]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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