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내가 70살인데 막내야" 넋두리…'그랜파', 10일 첫방송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MBN 새 골프 예능 '그랜파(Grand Par)'가 오는 10일 첫 방송을 전격 확정 지었다.

'그랜파(Grand Par)'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베테랑 골퍼 4인방의 한판 대결을 담아낸 골프 원정기로, 평균 연령 79세 국민 꽃할배 4인방의 필드 위 인생 이야기를 그려낼 계획이다.

이와 관련 '그랜파'의 본방송 내용을 미리 엿볼 수 있는 티저가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영상에선 그랜파 4인방이 이순재 하면 떠오르는 보험광고를 유쾌하게 패러디해 눈길을 끈다.

맏형인 이순재는 "여러분 나이 들수록 운동하기 점점 더 쉽지 않으시죠?"라며 광고 속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고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은 각각 사례자로 분해 능청스럽게 호흡을 이어갔다. 특히, 양쪽 어깨에 골프백을 짊어진 채 등장한 막내 임하룡은 "내가 70살인데 막내구먼, 막내야"라고 넋두리를 늘어놓는가 하면, "혼나기 전에 가야지. 선생님 같이 가요!"라며 재빠르게 뛰어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짧은 영상에서 엿보이는 그랜파 4인방의 티키타카는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그들의 관계를 돋보이게 한다. 이러한 케미는 본방송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수십 년을 함께해 온 그랜파들의 찐 우정과 골프에 대한 진심이 바로 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이순재는 "그래서 나이 불문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골프를 추천합니다"라며 확신에 찬 눈빛으로 '그랜파'를 외쳤다. 이어 "제가 어디 한 입으로 두말할 사람입니까. 그랜파들의 골프 유랑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채널 고정하세요"라고 덧붙여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골프 부심' 가득한 그랜파 4인방은 스릴 넘치는 승부로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을 예고하고 나섰다. 40년 골프 경력의 그랜파들이 보여줄 위대한 샷은 물론, 이들 그랜파들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이색 골프장 탐방 및 각 지역별 볼거리와 먹거리는 신선한 재미 포인트다.

방송에서는 푸른 잔디 위 힐링 라운딩을 즐기는 대한민국 최고 노장 배우들의 골프 인생과 특별한 우정 이야기도 그려진다. 여기에 라운딩이 끝난 뒤에는 각 지역 먹거리를 담아낸 특별 밥상까지 더해져 풍성한 맛과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한편, 대한민국의 곳곳을 누비며 필드 위 짜릿한 스윙으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그려낼 국민 꽃할배 4인방의 골프 원정기 '그랜파(Grand Par)'는 오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 = MBN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