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녀 배우' 축서단, WeTV 드라마 '우룡' 주연으로 활약

중국 배우 축서단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한 축서단은 최근까지도 WeTV(위티비)에서 방영 중인 '우룡'의 주연으로 활발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92년 몽골 접경지역인 치치하얼에서 태어난 그녀는 본래 어린 시절부터 무용을 전공하려 했으나 18세 때 한 광고회사 관계자의 눈에 띄어 이른바 '길거리 캐스팅'이 된다. 그 후 중국 내에서 연기 전공 대학으로 유명한 양희극학원에 진학했다.

중국 드라마 업계는 한번 뜬 연예인이 계속 주연을 맡는 업계의 특성 때문에 축서단은 조연 자리만 6년간 전전하며 꽤나 긴 무명시절을 보내야 했다. 2013년 '와저전전지저매편'으로 데뷔하여 2017년 '삼생삼세 십리도화'에서 주목을 받았으나 이마저도 조연이었다. 그러던 중 축서단에게좋은 기회가 찾아온다.

2019년에 방영된 '의천도령기'에서 악역 주지약 역을 맡아 중국 대중들에게 자신을 각인을 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악역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배역에 갇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축서단은 WeTV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우룡'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주인공 류영 역을 맡게 된다. 악역 이미지를 탈피하고 배역의 폭을 넓힐 수 있 좋은 기회였다. '우룡'이 방영된 직후 축서단은 악역 이미지 탈피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룡'은 상처를 입고 인간계로 떨어진 용 '위지용염'과 그 용을 보살펴 주는 '류영'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고전 로맨스 드라마로 300년이 넘는 시간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남자주인공 '위지용염' 역으로는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개작판인 '유성화원'에 출연해 스타가 된 왕학체가 맡아 축서단과 호흡을 맞췄다.

'우룡'은 총36부작으로 WeTV에서 지난 5월 10일부터 독점 방영을 시작했으며 매주 월요일~수요일 밤 9시에 업데이트되고 있다.

천주영 기자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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