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재도전’ 류현진, 우타자 8명 상대…호잉 다시 트리플A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이 이번에는 6월 무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우타자밭’을 넘어서야 한다.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6월 3경기에서 무승 2패 평균 자책점 6.11에 그쳤다. 총 17⅔이닝 동안 5피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는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요소다. 지난 1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초반 위기를 딛고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켰지만, 불펜 난조로 6승에 실패한 바 있다.

류현진은 볼티모어전 역시 리즈 맥과이어와 배터리를 이룬다. 토론토 타순은 마커스 시미엔(2루수)-보 비셋(유격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지명타자)-랜달 그리척(중견수)-케반 비지오(우익수)-루더에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산티아고 에스피날(3루수)-리즈 맥과이어(포수)다.

출산휴가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에르난데스가 복귀, 콜업됐던 제라드 호잉은 다시 토론토 산하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로 향했다.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호잉은 에르난데스가 출산휴가를 떠난 사이 콜업돼 2경기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볼티모어는 앤서니 산탄데르, 프레디 갈비스 등 스위치히터 2명 포함 총 8명의 우타자를 배치했다. 볼티모어는 세드릭 멀린스(중견수)-트레이 만시니(1루수)-라이언 마운트캐슬(좌익수)-앤서니 산탄데르(지명타자)-오스틴 헤이스(우익수)-프레디 갈비스(유격수)-마이켈 프랑코(3루수)-페드로 세베리노(포수)-팻 발라이카(2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한편, 류현진에 맞서는 볼티모어의 선발투수는 맷 하비다. 하비는 올 시즌 14경기 모두 선발 등판, 3승 8패 평균 자책점 7.76을 남겼다. 6월 3경기에서는 무승 2패 평균 자책점 12.54에 그쳤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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