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94세 할머니와 아픔 공유…"아들 보낸 슬픔 알아" ('같이 삽시다3')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박원숙이 마을 주민과 아픔을 나누며 울컥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는 만물트럭 장사를 위해 영월로 떠난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과 혜은이는 올해 94세인 마을 주민과 대화를 나눴다. 마을 주민은 자녀들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들 하나 딸 넷이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마을 주민은 "내가 그런 어려움을 당해서 이 양반(박원숙)의 그걸 안다. 나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둘이었는데 한 명 먼저 보냈다. 그래서 그 아픔을 안다"며 박원숙의 아픔에 공감하며 위로했다.

이후 박원숙은 "산다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우리 아들 이야기도 하고 본인도 아들을 잃었노라고 하면서 울컥하셨다. '와줘서 고맙다'고, '여기 그냥 와서 자라'고 그러는데 울컥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뭉클한 일들이 있었다"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