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강한 힐리, 한화 수베로 감독 “타격감 반등, 생산성 기대” [MD토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한화 외국인타자 라이언 힐리의 성적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다만, KT에 강한 면모만큼은 유지하고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역시 힐리가 이를 토대로 향후 보다 높은 생산성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화는 김민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화는 최하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한 힐리가 타율 .271 4홈런 27타점에 머물고 있다. 다만, KT를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힐리의 KT전 6경기 타율은 .478. 힐리가 특정팀을 상대로 기록한 가장 높은 타율이다. 또한 2경기 연속 멀티히트 및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힐리에 대해 “팀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외국인타자다. 힐리는 그동안 커리어를 통해 생산성을 증명했다. KT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 반등을 보여줬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높은 생산성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더불어 “팀은 NC전 역전승(6일, 13-10)을 토대로 한 단계 성장했다. 순위보단 과정을 믿어야 한다. 시즌 초반부터 계속해서 전했던 메시지며, 선수들도 잘 이해하고 있다. 개막 후 2개월이 지났는데, 선수들은 레벨업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라이언 힐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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