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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에 "미친X" "인실X" 욕설 퍼부은 MBC스포츠플러스, 공식 사과 "소통 욕심에…" [종합]
21-06-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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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MBC스포츠 플러스 측이 공식 SNS 계정으로 네티즌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소속 아나운서 김선신에게 악성 댓글을 썼다는 이유로 도를 넘어선 욕설로 대응했다가 논란을 샀다.

앞서 11일 MBC스포츠 플러스 김선신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탈모 샴푸 광고글을 올렸다.

이에 한 네티즌은 "아줌마 헛짓 거리 하지 마. 그래도 탈모야"라고 악플을 썼다.

그러자 MBC스포츠 플러스 측은 공식 계정으로 "이런 댓글 진짜 명치 개세게 때리고 싶다. 본인 프로필이나 당당하게 까고 악플 쓰던가(고소하려면 고소하세요! 방송국 본 계정임)"이라고 받아쳤다.

뿐만 아니라 MBC스포츠 플러스 측은 "함께해서 별로였고 다신 만나지 말자"라는 이 네티즌에게 "함께한 적도 없는 뭔 개소리야. 미친놈이(고소하려면 고소하세요", "아 그리고 추하게 댓삭(댓글 삭제)하지 마세요. 이미 PDF 다 따놓음!(고소하려면 너도 캡처해서 고소하세요)", "네. 계속 두세요. 인실X(인생 실전이야 X)" 등 욕설을 퍼부었다.

이 같은 경솔한 대응에 지적이 이어지자 결국 MBC스포츠 플러스 측은 12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식 SNS 계정에 "그동안 저희 채널에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라며 "11일 당사 아나운서의 개인 계정 게시글에 부적절한 댓글이 달린 데 대해 채널 공식 계정으로 잘못된 대응을 한 일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어떤 부적절한 댓글을 대응함에 있어 공식 계정으로 할 수 있는 대응은 아니었다.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MBC스포츠 플러스 측은 "기존 TV 중계방송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고 싶은 욕심에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통해 SNS 상에서 시청자 여러분과 소통해왔다. 그 과정에서 채널 공식 계정에 맞지 않은 언어와 톤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어제와 같은 잘못된 일이 벌어졌음을 인정한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채널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여 주의하겠다. 계정 관리 인원은 다른 인원으로 대체하여 운영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 이하 MBC스포츠 플러스 공식 사과문 전문.

MBC SPORTS + 입니다

그동안 저희 채널에 많은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어제(11일) 당사 아나운서의 개인 페이지 게시글에 부적절한 댓글이 달린 데 대해 채널 공식 계정으로 잘못된 대응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어떤 부적절한 댓글을 대응함에 있어 공식 계정으로 할 수 있는 대응은 아니었습니다.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SNS라는, 조금은 차별화된 공간에서 기존의 TV 중계방송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고 싶은 욕심에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통해 SNS상에서 시청자 여러분과 소통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채널 공식 계정에 맞지 않은 언어와 톤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어제와 같은 잘못된 일이 벌어졌음을 인정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채널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여 주의하겠으며 계정 관리 인원은 다른 인원으로 대체하여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주신 많은 질타와 피드백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앞으로는 적절한 정보와 과하지 않은 언행으로 정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청자 여러분과의 소통에 있어서 더욱 더 신경 쓰도록 노력하는 MBC SPORTS+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김선신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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