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34득점 12리바운드’ 클리퍼스, 2연패 끝에 PO 2R 첫 승 신고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퍼스가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의 활약을 앞세워 2라운드 첫 승을 따냈다.

LA 클리퍼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21 NBA(미프로농구)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에서 132-106으로 승리했다. 클리퍼스는 2연패 끝에 시리즈 첫 승을 신고했다.

카와이 레너드(34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폴 조지(31득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화력을 발휘했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클리퍼스는 연속 8실점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폴 조지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아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클리퍼스는 1쿼터 막판 나온 패트릭 베벌리의 중거리슛을 더해 27-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클리퍼스는 1쿼터 막판의 기세를 몰아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폴 조지가 꾸준히 공격력을 뽐낸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덩크슛을 더해 도노반 미첼을 앞세운 유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4-49였다.

3쿼터 역시 클리퍼스를 위한 시간이었다. 레너드가 골밑장악력을 발휘한 클리퍼스는 니콜라스 바툼, 폴 조지의 3점슛을 더해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리바운드 사움에서도 우위를 점한 클리퍼스는 94-8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클리퍼스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유타가 4쿼터 중반 미첼의 갑작스러운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은 가운데, 클리퍼스는 폴 조지가 계속해서 화력을 발휘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종료 5분여전 격차를 21점으로 벌린 바툼의 3점슛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카와이 레너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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