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영웅' 유상철 별세에 연예계 애도 물결…이윤지·김재욱·하리수 등 "잊지 않겠습니다"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한국 축구의 영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면서 연예계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 췌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온 유 감독은 7일 오후 7시쯤 서울 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앞서 유 감독은 지난해 6월 종합편성채널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 "꼭 이겨내서 운동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끔 치료 잘하겠다"라며 완쾌 의지를 다졌지만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유 감독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배우 이윤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배우 최승경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거리를 활보하고 즐겁게 웃으며 소리칠 수 있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놨다.

배우 김재욱은 "제 인생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편히 쉬십시오"라며 애통해했다.

가수 신정환 역시 "믿어지지 않는 소식. 먹먹해진다. 우리의 영웅.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다가 만나요"라며 고인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방송인 하리수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 감독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A매치 통산 124경기에 출전해 18골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K리그에서 9시즌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유 감독은 K리그 통산 142경기에 출전해 37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로 시즌 베스트11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사진공동취재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