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가라오케서 일했지만…" 한예슬, 남친루머+'버닝썬 여배우설'도 전격해명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한예슬(본명 김예슬이·40)이 남자친구는 물론이고 자신을 둘러싼 온갖 루머를 직접 언급하며, 2일 밤 입장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최근 10세 연하 남자친구의 얼굴을 대중에 공개한 뒤 남자친구의 과거에 대한 여러 루머가 제기되며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던 한예슬은 이날 SNS를 통해 "숨기지 않고 직접 제 입으로 말씀드리고 축하 받고 싶어서 제가 올린 인스타 사진이 제 의도와는 다르게 얘기가 되고 있어서 저도 속상하지만 그래도 저로 인해 시작된 얘기니 예슬이답게 얘기 드리겠다"며 루머에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한예슬은 "이 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던 친구"라고 털어놨다. 한예슬이 10세 연하 연극배우 출신 남자친구를 공개하자 일각에선 남자친구의 과거 직업을 두고 남성 접대부 출신이라는 등 여러 루머가 확산된 바 있다. 이를 언급한 것으로 한예슬은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남자친구와 처음 만나게 된 사연에 대해선 "유난히 흥도 많고 일찍부터 큰 사랑을 받아서 마음 가는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어렸을 때부터 많지 않다 보니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하는 곳을 가고, 좋아하는 걸 하는 게 더 숨기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던 거 같다"면서 "이런 마음의 제가 몇 년 전 지인 분들과 간 곳에서 처음 지금의 남자친구를 알게 되었고..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작년 9월이다. 9월 그 시기는 이 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라고 밝혔다.

한예슬은 남자친구가 가라오케 출신이지만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전 제 감정에 솔직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제 감정이 느끼는대로 지내고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남자친구로 인한 피해자가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도 언급하며 "제가 남자친구와 긴 대화로 사실이 아니다는 걸 듣게 되었고, 제가 직접 보지 못한 소문들보단 저에게 본인의 어려운 얘기를 진솔하게 해주는 제 친구말을 믿고 싶다"며 남자친구를 신뢰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남자친구에게 고가의 외제차를 선물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한 한예슬이다. "람보르기니를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다는 얘기에 저의 새 차를 남자친구에게 줘야하나 고민했다. 그 차는 제가 저에게 선물한 차다. 어디서든 제가 타고 다니는 걸 보실수 있을 것"이라는 것. 다만 한예슬은 "남자친구에게는 지금 이동할 차가 없어서, 제가 더 경제적 능력이 되는 지금 제 상황에서 저의 다른 차를 편히 타고 다닐 수 있게 같이 키를 공유하고 있다"는 해명을 덧붙였다.

소위 '버닝썬 여배우'로 지목된 것도 해명했다. 앞서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한예슬 남자친구의 과거에 대해 폭로하며 '버닝썬 여배우'로 한예슬을 거론해 파문이 더 크게 확산된 바 있다.

이에 한예슬은 '버닝썬 여배우'란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으면서도 "입에 담지 못할 큰 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하신 부분들은 정말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제가 더 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끝으로 한예슬은 장문의 입장을 밝히는 한편 "이 이후부터 절 걱정해주시는 분들과 저와 함께해주시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 허위사실 및 악성 댓글들은 고소 들어간다"며 법적대응 방침도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한예슬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