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태민 입대, '과도한 경호에 팔꿈치 가격까지' [송일섭의 사진공작소]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샤이니의 막내 태민이 입대했다. 남자라면 누구하 해야 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모습에 박수를 받을만 했지만 이날 보여준 샤이니측의 과도한 경호와 몰상식한 행동은 수많은 입소 동기들과 그 가족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충분했다.

지난 5월31일 오후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입소행사가 진행됐다. 이날은 약 1600여명의 장병이 입대하며 가족을 포함해 4000-5000여명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방역수칙 준수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다. 샤이니 태민도 이 날 입소 했는데 매니저들과 경호원들의 비 상식적인 행동으로 육군훈련소를 찾은 많은 입소 장병 가족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더불어 팬들을 함께 통제하고 진입로를 확보하던 기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빚었다.

▲ 경호차량 2대에 둘러싸여 등장한 샤아니 태민의 차량

대형 고급SUV를 타고 등장한 샤이니 태민은 부대 정문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며 다른 입소 동기들과는 다른 특혜를 받았다. 더불어 부대 정문을 막아선 샤이니측 차량 때문에 부대 내 작전차량이 움직일수 없어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다.

▲ 부대앞 도로를 점거 후, 10여분이 지나서야 차에서 내리는 샤이니 태민

부대 관계자들이 수차례 '빨리 내려 입소하고 차량을 빼라' 하고 요청했지만 요지 부동이었던 샤이니 태민은 10여분 뒤 매니저들과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차량에서 하차했다.

▲ 팬들의 환호성에도 고개를 돌리는 샤이니 태민

▲ 매니저들과 경호원들이 팬들을 몸으로 밀어내며 취재진까지 막아서고 있다

▲ 매니저가 취재진의 카메라를 손으로 막아서고 있다

▲ 손으로 카메라를 밀치는 매니저와 경호원들

▲ 경호원들의 팔꿈치 가격에 취재진의 카메라가 휘청이고 있다

▲ 경호원들의 '특급경호(?)'에 둘러싸인 샤이니 태민

▲ 부대 안까지 위험천만한 상황 만드는 경호원들

이날 논산 육군훈련소에는 입소장병을 비롯한 수많은 가족들이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나 샤이니 태민측은 본인들의 차량 3대로 입구를 막아버렸을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도 하지 않았고, 현장을 통제하고 진입로를 확보한 취재진에게 거친 몸싸움을 선사(?)하며 팔꿈치 가격까지 하는 몰상식한 모습을 보였다. 현장을 찾은 입소장병의 가족들이 소중한 아들을 군대에 보내면서 목격한 마지막 장면이 연예인의 과도한 경호와 무질서하고 몰상식적인 모습이라는 사실에 씁쓸한 한숨만 나오는 입대현장 이었다.

현장을 지켜보던 입소장병 가족의 한마디가 취재진의 귀에 꽂혔다.

"지가 무슨 대통령이야? 이렇게 마음대로 해도 돼?"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