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부천에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서울이랜드FC전을 통해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9일 오후 6시 30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14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부천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박인혁이 4개의 슈팅에서 3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수비 라인을 책임지던 이웅희도 환상적인 하프 발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자신감을 찾은 대전은 이제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7라운드 홈에서 열린 서울이랜드FC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둔 대전은 이번 원정 경기에서 서울이랜드FC전 2연승과 리그 2연승을 노린다. 득점(19골), 유효슈팅(63개), 인터셉트(302개)에서 리그 1위를 기록 중인 대전은 서울이랜드FC전 승리와 함께 리그 선두를 차지한다는 각오다.

대전의 키플레이어는 지난 부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박인혁이다. 박인혁은 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한국 선수로 남으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고 K리그2 13라운드 MVP까지 차지했다. 이날 3골을 몰아넣으며 득점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린 박인혁은 물오른 골 감각을 앞세워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조준하고 있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부천을 맞아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절실함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며 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 =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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