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 "'마우스', 뜨거운 반응 실감…뿌듯했다" 종영 소감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경수진이 '마우스' 종영 소감을 밝혔다.

경수진은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에서 최홍주 PD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어제(19일) 오후 방송된 마지막회 20회에서 반전을 거듭하는 활약으로 강렬한 대미를 장식했다.

홍주는 '셜록 홍주' 방송을 진행해 살인자로 몰렸던 요한(권화운)의 억울함을 풀고, 모든 일의 배후였던 최영신(정애리)에 대한 진실을 폭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내며 시원한 결말을 이끌었다.

또한 그가 대니얼 박사(조재윤)와 공조해 사이코패스를 처단하는데 바름(이승기)을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해 끝까지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게 했다.

경수진은 '마우스'를 통해 홍주 특유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살리는 것은 물론, 적재적소 탁월한 감정 연기로 대중을 몰입시켰다. 또한 수많은 인물과의 관계 속에서 매회 존재감을 톡톡히 뽐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그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겪었으나 삶을 포기하지 않고, 갖은 핍박에도 사랑하는 사람의 명예 회복과 그 사람의 아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진실을 알린 홍주를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호평받았다.

경수진은 2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청자분들뿐만 아니라 주위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는 걸 보면서 저희 드라마가 정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느꼈다"라고 종영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좋은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신 만큼 더욱 뿌듯했다"라면서 "19, 20회에서 홍주에 대한 사건들이 많이 풀려서 개인적으로도 더욱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여러분도 궁금했던 부분들이 해소됐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홍주를 다채로운 매력으로 그려낸 경수진은 "홍주는 과거의 큰 트라우마로 인해 누군가의 이익보다 더 나은 사회에 대한 어떤 사명감을 가진 인물이 아닐까 싶다"라며 "홍주의 행동에 대한 동기를 생각하고, 배우분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 나갔던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마우스'와 홍주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여러 작품을 통해 깊이 있는 배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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