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피오(표지훈) "범인 의심받기도, 재미있게 촬영했다" 종영 소감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겸 배우 피오(표지훈)가 케이블채널 tvN 20부작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종영 소감을 밝혔다.

피오는 18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마우스' 마지막 방송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며 "저 역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범인으로 의심받기도 하는 등 재미있게 촬영했다. 지난주 신형사의 퇴장에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해주시는 것을 보고 '상이가 많은 사랑을 받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뿌듯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가장 존경하는 무치 선배를 비롯해 출연하신 모든 배우들 및 고생하신 제작진께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끝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피오는 '마우스'에서 무진청 경장 '신상' 역할을 맡아 무진청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다하는가 하면, 국회의원의 귀한 늦둥이 막내아들로서 비록 고무치(이희준)에게는 낙하산이라는 놀림을 당했지만 정정당당한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신형사는 여자친구까지 소환해 범인을 잡으려는 열정적인 모습과 더불어 사건 피해자 봉이(박주현)를 생각하는 따뜻한 감성은 물론, 최홍주(경수진)의 시사 교양 프로그램 '셜록홍주'에서는 아동심리 전공자로서 범죄 행각에 대해 경고하는 등 날카로운 추리력까지 다양한 활약상을 보였다.

이 가운데 지난 19화에서는 신형사가 아내로부터 득녀 소식을 전해 듣고 서둘러 귀가하던 중 괴한의 피습으로 급작스럽게 목숨을 잃어 충격적인 퇴장을 맞이했다. 특히 현장에 도착한 고무치가 처음으로 신형사의 본명을 부르며 울부짖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표지훈은 지난 2월 서울에서 성료했던 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으로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6월 1일부터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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