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혜빈♥' 마르코 거짓말 논란…"철없는 행동, 반성한다"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유앤비 출신 마르코가 거짓 해명에 대해 사과했다.

17일 마르코는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저의 언행으로 그동안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제가 큰 실망을 드리게 되었다"라며 "거짓으로 팬 여러분을 안심시켜드리고자 했던 것이 제 불찰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실한 자세가 당연하다는 사실을 외면했다. 올바르지 못한 판단과 거짓 해명으로 상처 입은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철없는 행동에 보내주시는 질타는 잊지 않고 또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르코가 그룹 모모랜드 멤버 혜빈과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SNS에 올라온 사진을 토대로 네티즌은 '혜빈과 마르코의 사진 속 목걸이가 같다', '사진 뒤 세탁기에 비친 여성이 혜빈이다'라며 두 사람이 커플이라는 추측이 이어진 것.

마르코는 이를 의식한 듯 팬들이 참여한 오픈 채팅방에서 "저 연애한다는 말 있던데;; 전혀 아닌데;;", "태어나서 커플링 한 적이 없는데;;" 등의 해명을 남겼다. 이어 "믿음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말하세요^^ 도전해볼게요!"라고 자신감 넘치는 약속까지 이어갔다.

그러나 17일 모모랜드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이 "모모랜드 혜빈과 마르코가 열애 중인 것이 맞다"고 인정하며 공식적으로 열애설이 확인됐다. 이에 마르코의 팬들은 거짓 해명을 한 것이 아니냐며 비판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마르코는 지난 2017년 그룹 열혈남아로 데뷔한 후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유앤비로 재데뷔한 바 있다. 그는 가수 비의 요청에 한 순간 표정을 바꾸는 '얼굴 다림질'로 유명세를 타며 인기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다음은 마르코 사과문 전문.

마르코입니다.

팬분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합니다.

어제 오픈채팅에서의 저의 언행으로 그동안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제가 큰 실망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거짓으로 팬 여러분을 안심시켜드리고자 했던 것이 제 불찰입니다.

많은 분들께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팬분들의 사랑으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제가,

진실한 자세가 당연하다는 사실을 외면했습니다.

올바르지 못한 판단과 거짓 해명으로 상처 입은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죄송하다는 말로 이미 저에게 받은 실망과 속상함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끊임없이 반성하겠습니다.

다시는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노력하고

저의 철없는 행동에 보내주시는 질타는 잊지 않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온라인 커뮤니티, 마르코 인스타그램, 혜빈 인스타그램]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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