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뷰캐넌, 실책 쏟아져도 침착했다…6이닝 5K 3실점 [MD라이브]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야수진의 실책이 쏟아졌지만,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실점을 최소화했다.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뷰캐넌은 1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104개 던졌다.

뷰캐넌은 경기를 무난하게 시작했다. 삼성이 2-0으로 앞선 1회말 홍창기(삼진)-오지환(유격수 플라이)에게서 손쉽게 2아웃을 만든 후 김현수에게 안타를 허용한 뷰캐넌은 채은성의 2루수 플라이를 유도, 1회말을 마무리했다.

뷰캐넌은 2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이천웅에게 2루타를 맞은 후 문보경의 2루수 땅볼이 나와 놓인 1사 3루 위기. 뷰캐넌은 김민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유강남(삼진)-신민재(2루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했다.

뷰캐넌은 삼성이 2-1로 쫓긴 3회말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유격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준 게 빌미가 됐다. 오지환의 2루수 땅볼로 1사 2루 위기에 놓인 뷰캐넌은 김현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유격수 실책이 겹쳐 1사 3루에 몰린 뷰캐넌은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2사 3루서 이천웅에게 역전 적시타까지 맞은 끝에 3회말을 끝냈다.

뷰캐넌은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4회말 김민성(삼진)-유강남(유격수 땅볼)-신민재(중견수 플라이)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만든 뷰캐넌은 5회말에도 홍창기(2루수 땅볼)-오지환(우익수 플라이)-김현수(2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했다.

뷰캐넌은 삼성이 3-3으로 맞선 6회말 놓인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채은성에게 3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줬지만, 이천웅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뷰캐넌은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뷰캐넌은 김민성(삼진)-유강남(우익수 플라이)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삼성은 3-3 스코어가 계속된 7회말에 임현준을 투입했다.

[데이비드 뷰캐넌.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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