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0점대 ERA 보인다…삼성, KT 꺾고 위닝시리즈 수확 [MD리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이 '에이스' 원태인의 완벽투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삼성은 21승 13패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KT는 17승 16패.

삼성은 선발투수 원태인이 7이닝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원태인은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00으로 낮춰 0점대 진입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은 5회초 구자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고 원태인은 7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강백호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며 1-0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8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김헌곤의 땅볼 타구가 유격수 심우준의 실책으로 이어져 1점을 추가하고 김지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 리드를 잡아 승기를 가져왔다. 9회초에는 호세 피렐라의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려야 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이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KT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