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매체 한탄 "ATL, 류현진 AL에 있는 것 행복해야…만나면 악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애틀랜타는 34세의 선수가 아메리칸리그에 있는 것에 행복해야 한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LA 다저스 시절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잘 던졌다. 토론토 이적 후에도 애틀랜타전 강세는 여전하다. 지난해 8월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5이닝 1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9개월이 지난 13일, 류현진은 또 다시 애틀랜타 타선을 무너뜨렸다.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통산 애틀랜타전 성적이 7경기서 평균자책점 2.20이라고 했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이날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부터 브레이브스를 괴롭혔다. 블루제이스에서도 지난해 8월 숨막히게 했다. 이날 7번째 맞대결서 평균자책점을 2.20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다시 한번 훌륭한 투구를 했다"라고 했다.

심지어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브레이브스는 34세의 선수가 아메리칸리그에 있는 것에 행복해야 한다. 왜냐하면 브레이브스는 그를 만나면 악몽이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내셔널리그의 애틀랜타가 아메리칸리그의 토론토와 맞대결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두 팀은 양 리그의 동부지구에 속했다. 인터리그 맞대결을 자주 갖는다. 올 시즌에도 양 팀의 홈에서 한 차례씩 3연전이 잡혔고, 이날까지 5경기를 소화했다. 토론토는 지난 1~3일 홈 3연전을 스윕했고, 12~14일 원정 3연전 중 12~13일 경기를 잇따라 잡고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올 시즌 5전 전승이다. 애틀랜타로선 토론토, 특히 류현진이 미울 법하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