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전준우 휴식' 롯데, 지시완 선발 포수마스크…정훈 4번 출격 [MD인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훈이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12일 1군의 부름을 받은 지시완도 선발 포수마스크를 쓴다.

서튼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이대호와 전준우의 휴식 소식을 전했다.

지난 11일 지휘봉을 잡은 뒤 연일 선발 라인업이 바뀌고 있다. 롯데는 이날 손아섭(우익수)-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정훈(중견수)-마차도(유격수)-오윤석(1루수)-나승엽(지명타자)-지시완(포수)-신용수(좌익수) 순으로 선발 출장한다.

이대호와 전준우는 하루 휴식을 갖는다. 서튼 감독은 "이대호는 일주일 전에 검지에 충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잘 싸웠다. 하지만 어제 배팅을 하면서 다시 손가락에 충격이 가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서튼 감독은 "전준우는 지난 11일 다이빙캐치를 하면서 가슴 쪽에 통증이 있었다. 어제 경기에서 이겨내려고 했는데, 통증이 있어서 쉬기로 했다"며 "전준우와 이대호 모두 내일 라인업에는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라인은 계속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서튼 감독은 "그동안 핵심 선수들이 매일 경기를 치르면서, 하루 이틀 밖에 휴식을 갖지 못했다. 이 부분이 현재 라인업이 많이 바뀌는 이유"라며 "시간이 지나고 선수들의 역할이 정해지면 라인업도 고정이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시완은 2군에서 수비와 공격에서 변화를 가져갔다. 서튼 감독은 "상동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다. 행크 콩거 코치와 정호진 코치의 논의를 통해 수비도 향상이 됐고, 타격에서도 조정을 거쳤다"며 "김준태도 그동안 스파르타 전사처럼 뛰어왔기 때문에 휴식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롯데 자이언츠 지시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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