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15이닝 소화' 김하성, 2루타 한 방으로 3G연속안타…타율 0.20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더블헤더를 통해 하루에만 15이닝을 소화했다.

김하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74타수 15안타 타율 0.203.

김하성이 12일 경기, 13일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코로나19로 적지 않은 선수가 이탈하면서 김하성의 비중이 커졌다. 첫 타석에서 장타를 생산했다.

0-0이던 2회초 2사 1루였다. 콜로라도 왼손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를 만났다. 1B2S서 4구 93마일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려 우월 2루타를 터트렸다. 12일 콜로라도전부터 3경기 연속안타. 상대 우익수 실책이 겹쳤고, 3루까지 들어갔다. 1루 주자 오스틴 놀라는 홈을 밟았다. 그러나 김하성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의 두 번째 타석은 1-2로 뒤진 4회초 1사 1,2루 찬스였다. 이번에도 1B2S서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냈으나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역시 1-2로 뒤진 7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완 다니엘 바드를 상대로 1B2S서 4구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연장 8회 끝에 2-3으로 졌다. 더블헤더를 1승1패로 마쳤다. 21승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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