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지만, 그러나 게릿 콜을 상대할 수 없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복귀전은 빠르면 14일(이하 한국시각)이다.

탬파베이 캐빈 캐시 감독은 13일 탬파베이타임스에 "최지만이 이날 오전 트리플A 더럼 불스를 떠나 팀에 복귀했다. 그러나 12일 불스에서 뛰다 무릎이 아픈 것을 발견하고 3월 관절경 수술을 집도한 코코 이튼 박사에게 검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기간에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휴식과 재활을 거쳐 트리플A 개막에 맞춰 복귀했다. 6경기서 23타수 6안타 타율 0.261 2타점 4득점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탬파베이는 이날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를 갖는다. 마침 양키스 선발투수가 게릿 콜이다. 최지만은 콜의 천적이다. 포스트시즌 포함 통산 21타수 10안타 4홈런 타율 0.476이다. 최지만이 무릎 상태가 괜찮다면 이날 출전이 성사될 수 있었지만, 무릎 검진을 받으면서 콜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이날 최지만을 공식적으로 엔트리에 복귀시키지 않았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의 통증이 차질이라기보다 본인이 감당해야 할 관용의 문제다. 최지만이 조만간 활동하길 여전히 희망하며, 빠르면 금요일이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탬파베이는 14일에도 8시10분부터 양키스와 맞붙는다.

탬파베이타임스는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큰 성공을 거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복귀했다면)목요일 탬파베이 라인업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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