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타자' 류현진, 약 1년7개월만에 타격…애틀랜타 우타자 집중 배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약 1년7개월만에 타격에 나선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8시20분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릴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9번 선발투수로 나선다. 토론토 이적 후 처음으로 타격을 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8월6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5이닝 1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토론토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내셔널리그도 지난해에는 지명타자 제도를 사용하면서 류현진의 타격은 볼 수 없었다. 이날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10월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1년7개월만에 타격을 한다. 당시 2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2개를 당했다.

토론토는 마커스 세미엔(2루수)-보 비셋(유격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랜달 그리칙(중견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캐반 비지오(3루수)-대니 잰슨(포수)-류현진(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9번 타자다. 잰슨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마르셀 오수나(좌익수)-오지 알비스(2루수)-오스틴 레일리(3루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크리스티안 패치(중견수)-맥스 프리드(투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프리먼과 프리드를 제외한 7명의 타자가 우타자다.

류현진은 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서 엉덩이 통증을 털어내고 복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내용은 류현진답지 않았으나 타선 도움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시즌 3승 도전만큼 류현진의 투구내용을 주목해야 한다.

[타격 연습을 하는 류현진. 사진 = 토론토 SNS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