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탈출’ KT, 5회 홈런 펑펑펑…2점차 추격 [MD라이브]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침묵하던 KT 타선이 5회말 들어 화력을 발휘했다. 홈런 3방을 만들며 단숨에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KT 위즈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KT는 4회까지 일방적으로 끌려 다녔다. 고영표가 2회초부터 3이닝 연속 실점하는 등 총 6실점을 범했고, 타선은 백정현의 구위에 눌려 4회말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KT 타선은 0-6으로 맞은 5회말 들어 침묵에서 벗어났다. 선두타자 박경수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첫 득점을 안긴 것.

KT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신본기(삼진)-심우준(3루수 땅볼)이 맥없이 물러났지만, 조용호가 2루수 실책에 의해 1루를 밟은 KT는 2사 1루서 배정대가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도 백정현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05m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KT는 5회말에 총 3홈런을 묶어 4득점, 격차를 2점으로 좁히며 5회말을 마쳤다. 또한 배정대-강백호가 만든 백투백홈런은 올 시즌 6호, KBO리그 통산 1053호, 올 시즌 팀 1호 기록이었다.

[박경수. 사진 = 수원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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