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주니어 이탈’ 김하성, 8일 만에 안타 신고…타점도 추가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기회를 잡은 김하성(샌디에이고)이 8일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8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2차례 당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190에서 .191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체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1로 뒤진 4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도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김하성은 3번째 타석에서 1루를 밟았다. 샌디에이고가 3-1로 앞선 6회초 1사 3루 찬스. 김하성은 타일러 킨리와의 맞대결에서 내야 땅볼을 만들었고, 유격수의 야수 선택에 의해 출루에 성공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김하성의 타점이 인정됐다.

김하성은 이어 4번째 타석에서 안타까지 만들었다. 김하성은 7회초 1사 1루서 벤 보우덴과 맞대결,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이 안타를 만든 건 지난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8일만이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김하성은 이어 5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질주,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추격을 이어갔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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