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제구 좋지 못해" SSG, ERA 10.38 김세현 웨이버 공시 [오피셜]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SSG 랜더스가 우완 투수 김세현을 웨이버 공시했다.

SSG는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김세현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의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의 지명을 받은 김세현은 올 시즌 5경기(4⅓이닝)에 등판해 9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평균자책점 10.38으로 매우 부진했다.

특히 김세현은 지난달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전의 등판이 치명적이었다. 김세현은 9회 위기에서 급한불을 끄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3볼넷을 내주며 무너졌다. 실망스러운 피칭에 이튿날 김원형 감독은 김세현을 1군에서 말소했고, 끝내 방출됐다.

김원형 감독은 "김세현이 스프링캠프 때도 열심히 하고, 시범경기에서도 열심히 던졌다. 선수가 열심히 했고, 팀에서도 필요해서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경기력에서 구위와 제구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고 방출 배경을 설명했다.

SSG 관계자는 "김세현 선수가 새로운 팀을 찾기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빠른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SSG 랜더스 김세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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