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면한 디그롬, 10일 부상자명단 등재…“잠시 휴식 필요”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악은 면했지만, 잠시 공백기를 갖는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뉴욕 메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RI 검진 결과 디그롬에게서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잠시 휴식을 갖는 게 좋다고 판단, 10일 부상자명단에 등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디그롬은 지난 10일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메츠의 4-2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기록은 6경기 3승 2패 평균 자책점 0.68이 됐다.

다만, 교체되는 과정은 우려를 사기에 충분했다. 6회초 투구에 앞서 옆구리통증을 호소, 스스로 교체 의사를 밝힌 것. 디그롬이 올 시즌에 5이닝만 소화한 후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불행 중 다행이다. 이미 옆구리통증으로 한 차례 등판을 미루기도 했던 디그롬에게선 우려와 달리 별다른 부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라있는 메츠는 디그롬이 공백기를 최소화한 가운데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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