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정조국 "은퇴, 후회한 적 없다…2016년 MVP 받았을 때 그만했어야" ('동상이몽2')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전 축구선수 정조국이 은퇴 결정에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196회에는 김성은의 서프라이즈로 마련된 정조국의 은퇴식이 그려졌다.

이날 정조국은 "(선수 생활을) 1년 더 할 줄 알았다"라는 가족들의 말에 "하고 싶긴 했는데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도저히 못 버틸 거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아내 김성은은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은퇴를 한다, 안 한다?"라고 물었고 정조국은 "좀 더 빨리 은퇴한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정조국은 "가장 좋은 건 2016년 MVP를 받고 그만 했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왜 아빠 경기 안 뛰어?'라는 태하(큰 아들)의 말에 충격을 크게 받은 적이 있다. 그때 태하가 다섯 살이었나 그랬을 거다. 아빠가 축구 선수인데 안 뛰니까, 그렇게 물었을 거다. 너무 충격이 커서 다시금 마음을 다 잡게 됐고 결국에는 해피엔딩이 됐긴 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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