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美' 안재현, 야윈 모습으로 깜짝 등장 "실감이 안 나" ('스프링 캠프')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안재현이 티빙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이하 '스프링 캠프')를 통해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7일 공개된 '스프링 캠프' 1, 2회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신서유기' 멤버들이 OB(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와 YB(규현, 송민호, 피오)로 나눠져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재현은 YB팀의 캠핑이 담긴 '스프링 캠핑' 2회에서 깜짝 등장했다. 안재현은 YB 멤버들이 어설프게 캠핑을 준비하는 동안 숨죽이고 약 3시간가량 대기했다.

마침내 멤버들이 식사를 시작하려는 순간, 제작진은 "죄송한데…"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제작진은 "시즌 중에 잠시 부상으로 낙오하셨던 분이 돌아오실 것 같다"라고 말해 멤버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때 안재현이 "언제까지 텐트를 치고 있을 거야"라고 흥얼거리며 춤사위와 함께 등장했다. 내심 안재현의 등장을 예상하면서도 쉽사리 믿지 못했던 멤버들은 반가움을 숨기지 못했다.

피오는 안재현을 와락 끌어안으며 "이거 하려고 캠핑 오자고 했구나"라고 기뻐했다. 규현은 몰라보게 마른 안재현을 바라보며 "살 빠졌네. 더 빠졌네"라고 걱정을 표했다. 송민호 역시 "재현 is back"이라며 안재현을 반겼다.

네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며 안재현의 복귀를 축하했다. 규현은 "두 달 전에 봤나. 그때보다 더 빠졌는데"라며 "어쩐지 안재현이 갑자기 연락이 없더라"라 말했다.

이어 피오는 "진짜 오랜만에 보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그러나 안재현은 "우리 게임 같은 거 안 하냐, 입수 이런 거 없냐"라며 낯설어했다. 규현이 "그런 건 '신서유기'에서 하자"라고 만류했지만 안재현은 "한 명은 냇가에서 자는 거야?"라고 미련을 버리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가 끝난 후, 안재현은 규현과 나란히 설거지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안재현은 "너한테 너무나 말하고 싶었다"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이에 규현은 "우린 계속 봤으니까"라며 "잘 돌아왔다 그래도"라고 안재현을 반겼다. 그러자 안재현은 "모르겠다. 실감이 안 난다"라며 솔직한 복귀 소감을 전했다.

안재현은 신美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신서유기'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해 배우 구혜선과 합의 이혼하며 시즌 7, 시즌 8에 연이어 불참했다. 안재현의 방송 복귀는 2019년 '강식당 3' 이후 약 2년 만이다.

[사진 = 티빙 방송 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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