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97↓' 김하성, 4타수 무안타…SD, PIT에 4-2 승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세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맞대결에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은 최근 두 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고,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197까지 하락했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의 첫 번째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J.T 브루베이커의 4구째를 받아쳤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1-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3루수 땅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에 기여하지는 못했다.

세 번째 타석도 침묵했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브루베이커의 87.8마일(약 141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빅터 카라티니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 윌 마이어스의 적시타로 가볍게 앞서 나갔다. 피츠버그는 6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솔로홈런과 카아이 톰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6회말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피츠버그를 상대로 4-2로 승리했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노 디시전에 그쳤지만, 크렉 스테먼(⅓이닝)-팀 힐(1이닝)-에밀리오 파간(1이닝)-마크 멜란슨(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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