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홈런보다 연패탈출이 더 기쁘다" LG 타선 부활 이끈 캡틴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타선이 살아났다. '캡틴' 김현수(33)는 여전히 중심을 지켰다.

김현수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의 한방이 LG의 7-4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현수는 1-4로 뒤지던 5회초 무사 1루에서 워커 로켓의 150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월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현수의 시즌 5호이자 개인 통산 200호 홈런.

LG는 김현수의 한방으로 3-4 추격에 성공한데 이어 문보경의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이뤘고 오지환이 결승타를 때리면서 7-4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김현수는 "무조건 병살타만 치지 말자고 생각했고 타이밍을 늦지 않으려고 타격 포인트를 조금 앞에 두고 친 것이 운좋게 홈런이 됐다"라면서 "통산 200홈런은 경기에 많이 나오다보니 달성한 것 같고 200홈런보다 팀이 연패를 끊은 것이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